심사총평

“안녕하세요.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중앙대학교 창의ICT공과대학 심용입니다.

본 행사에는 50여 개의 작품이 제출되었으며, 작품 하나하나가 본 행사의 취지에 부합하는 좋은 작품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틀에서 보자면, 본 대회의 주제가 반도체로 한정되어 있었음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및 아이디어가 제시되었습니다. 이를테면 반도체 세부 공정, 전체 공정 플로우에 대한 내용과 같은, 반도체설계의 하위 계층에서부터, 회로 설계, 시스템 설계, 더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 알고리즘 레벨의 아이디어까지 제시가 되었습니다. 이는 작품부문, 아이디어, 에세이 전 분야에 걸쳐서 동일하게 나타난 현상입니다. 특히, 요즘 트렌드가 4차 산업혁명, 혹은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반증하듯, AI, 딥러닝, 하드웨어 가속기와 같은 시대에 걸맞은 재미있는 제품들이 제출되었습니다.

각 분야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작품 분야에서는 실제로 동작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의 작품을 제출하신 팀들이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에 반해서 아이디어 부분에서는 오히려 굉장히 기술적으로 디테일하고 세부 분야에 초점을 맞춘, 즉 실제 현업에서도 채용될 만한 아이디어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세이 부문에서는 전공자의 입장이 아닌, 다양한 각도와 시선에서 반도체를 바라보는 내용들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공유대학 사업이 시작되고 나서 처음 갖게 된 반도체 혁신 페스티벌 행사에 주최 측의 우려와는 다르게 많은 작품으로 참여해주신 학생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수상을 하신 분들, 그리고 이번에는 아쉽게 수상하지 못하신 분들 모두, 지금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모여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초석이 되리라 확신하며, 심사 총평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LARIS SIF 2022 심사위원장
중앙대학교 심용 교수

※ 수상작의 개별 심사평은 해당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